[new] [가전 유통대전 막올랐다](2)주도권은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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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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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고가 디지털 가전을 중심으로 가전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유통업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가전제품의 비중이 줄지 않고 계속해서 높아지는한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가전메이커에 대한 주도권 잡기는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다. 90년대 들어 전자전문 양판점, 대형 할인점 등 새로운 유통업종이 등장해 가전제품의 새로운 판로를 형성하고 90년대 중반부터는 TV홈쇼핑과 누리망 쇼핑몰 등 online 유통업체가 급성장해 또다른 가전유통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면서부터다. 용산 등 전자상가에서 판매하는 제품 역시 대형 총판 대리점을 통해 공급됐고 단일 유통업종으로는 백화점만이 유일하게 가전제품의 또 다른 유통채널이었다.
유통업체와 가전메이커간 힘겨루기는 근본적으로 제품의 공급가와 판매가에 대한 입장 차이에서 비롯된다 유통업체는 업체별 경쟁뿐 아니라 업종별로도 경쟁하기 때문에 타 업종이나 업체에 비해 낮은 공급가 또는 좋은 공급조건을 바라고 있따 반면 가전메이커는 대리점을 비롯한 자체 유통망을 보호하는 동시에 전 유통업계를 상대로 제품을 공급해야 하므로 공급가와 공급조건에 대한 개별 적용 및 조정이 쉽지 않은 처지다.
양판점과 할인점은 전략적인 점포 확장 및 다양한 상품과 저가를 무기로, TV홈쇼핑과 누리망 쇼핑몰은 안방쇼핑이라는 편리함을 앞세워 가전판매 및 시advantage(장점) 유율을 확대하고 동시에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메이커의 대리점 유통망을 압박하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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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유통대전 막올랐다](2)주도권은 누구에게
삼성전자·LG전자로 대표되는 가전메이커와 양판점, 할인점, TV홈쇼핑 등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은 일단 협력관계이자 공생관계다.





올해 가전시장 규모를 약 9조원으로 추정할 때 하이마트와 전자랜드21 등 양판점의 가전매출은 2조5000억원, 이마트와 홈플러스·까르푸·마그넷 등 대형 할인점의 경우는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TV홈쇼핑과 누리망 쇼핑몰 등 online 유통의 가전매출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결국 신유통 채널의 가전시장 점유율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展望(전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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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유통업체들은 강력한 바잉파워를 앞세워 메이커로부터의 공급가를 낮추도록 압박하고 나아가 이를 판매가에 반영,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전메이커의 유통망을 따돌리고 있따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지난 98년 이마트를 선두로 해 처음 된 유통업체의 가전 자체브랜드(PB) 도입은 현재 전 유통업체로 확대됐으며 취급 브랜드 다양화 전략은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유통업체의 내부 전략임과 동시에 가전메이커에 대한 다각도의 견제조치로 풀이할 수 있따
국내 가전시장에서 메이커와 유통업체간 힘겨루기 또는 주도권 및 세력확대, 경쟁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은 불과 몇년전 일이다.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가전메이커의 주요 판로는 자체 유통망인 가전대리점이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80∼90%를 자체 유통망을 통해 소화했기에 삼성·LG·대우 등 가전메이커의 힘은 제조에서 유통까지 한꺼번에 장악한 형국이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는 월마트 등 거대 유통업체가 시장을 리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국내시장도 할인점과 양판점 등 대형 신유통 업체가 주목받게 되고, 상품군 중 유일하게 유통업체가 주도권을 쥐지 못한 가전제품을 놓고 유통업체와 메이커간 주도권 다툼 얘기가 흘러나오기 처음 한 것이다.
[가전 유통대전 막올랐다](2)주도권은 누구에게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체의 이 같은 전략은 국내 가전시장을 장악해왔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견제를 받아 결국 메이커의 가격 통제 및 상품 공급 조절과 이에 대응한 PB상품 확대라는 반복되는 경쟁관계를 심화시키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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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메이커 입장에서 유통업체는 생산제품의 판로이자 소비자와의 접점이기 때문일것이다
[가전 유통대전 막올랐다](2)주도권은 누구에게
[가전 유통대전 막올랐다](2)주도권은 누구에게
현재 식품·의류·잡화 등 모든 소비재 분야에서 제조 및 공급업체에 대해 갑의 위치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가 유일하게 칼자루를 쥐지 못한 분야가 바로 가전제품이며 가전 메이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