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을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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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0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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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자식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시는 어머니의 말씀 속에서 항상 형은 착하고 순수한 아이였고 나는 어쩔 수없는 장난꾸러미였다. 어린 마음에도 그런 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어머니는 당연히 동생을 의심하였다. 형은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받아야 했고 형의 어렸을 때 별명은 방귀신이였다. 형이 없는 나에겐 이 책title proper(제목)이 내 눈에 확 들어왔다. 허구한날 밖에도 안나오고 방에서만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언제부턴가 형에게는 말을 더듬는 버릇이 생기고 말았다. 동생은 그런 형을 걱정해 주기는커녕 말할 때마다 버벅거린다고 ‘버버리’ 라고 놀렸다. 비록 어렸을 때였으나 수술실 밖 의자에 꼼짝 않고 앉아 기도드리던 어머니의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돈 때문이였다. 형은 공부를 잘했다. 어려운 말로는 구개열이라고도 하는데 입천정이 벌어져서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의 한 종류이다. 그런 형에게 동생은 질투가 났다. 형은 언청이였다. 어느 날 동생은 오락을 해야 하는데 오락을 하는 돈이 모자라서 엄마 몰래 돈을 훔쳐 오락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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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을 읽은후나서
나는 우리 형이라는 한 소설을 읽게 되었다. 형은 무슨 영문인…(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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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동생 같으면 그 꼴을 하고서는 창피해서 학교에 못갈 텐데 형은 즐겁게 매일 아침 등굣길을 올랐다. 그리고 집에오자 어머니는 잔뜩 화가 나있었다. 동생은 그런형이 창피했다. 다음에 어머니는 형을 추궁했다. 형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하기는 밖에 나와봐야 동네 아이들의 놀림감이나 되기 일쑤였으니 동생으로서는 차라리 그런 형이 그저 집안에만 있어 주는게 고맙기도 했다. 어머니는 동생보다 형을 더 좋아했다. 이 책은 아직 철이 덜든 동생과 태어날 때부터 차가운 주사바늘을 봐야만 했던 형과 그들의 어머니가 나온다. 항상 반에서 일등을 하였다. 마침 돈 문제로 고민중 이셔서 동생은 잡아뗐다. 형은 한해먼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수술 자국을 숨기기 위해 아침마다 어머니는 반창고를 형의 입술 위에다가 붙여 주시고는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