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니깽`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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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1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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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망해가는 이씨 조선. 나라님이 너흴 구제를 해? 어림없는 소리 작작해!」
극중의 조선인 통역관(유영국 분)의 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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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니깽`을 보고 나서
애니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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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깽의 배경은 조선 조정의(定義) 국권이 상실되었을 때이다.
「그래! 난 불쌍한 놈이야! 기생의 몸에서 태어난 죄로 글 공부는 했어도, 벼슬은 못하는 신세가 아니었더냐! 그래서 나는 일본놈이고 서양 놈이고 아무데나 빌붙어서 조선 망하기만 바랬었다.
특히 국권을 빼앗긴 나라의 백성들은 얼마나 비참한지, 척박한 이국 땅에서 뿌리 내리기는 얼마나 어려운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생략(省略))
제34회 대종상 영화제 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김호선 감독의 영화 애니깽을 보고 나서 쓴 영화 감상문 입니다.
이것은 구한말, 날로 쇠약해 가는 조선 조정의(定義) 비참한 현실을 말해주는데, 이 말 이상의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정(政府(정부))의 무능이 얼마나 많은 순진한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하는지, 만주 땅, 북간도와 남간도 이전에 왜 머나먼 남미 멕시코 땅에까지 이민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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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대종상 영화제 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김호선 감독의 영화 애니깽을 보고 나서 쓴 영화 감상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