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15대그룹 설비투자보다는 부동산 투자나 현금보유에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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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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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15대그룹 설비투자보다는 부동산 투자나 현금보유에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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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별 총자산과 대비한 토지자산의 증가속도는 KT(7.5배), 한진(4.8배), GS(4.3배), LG(4.3배), SK(3.6배) 순으로 토지자산 증가속도가 빨랐다.
경제definition 실천시민 연합(경실련)은 12일 발표한 ‘15대 그룹의 총자산, 토지자산, 사내유보금, 설비투자액 추이 analysis 결과’에서 15대 그룹의 비금융관련사 총자산은 2007년 592조5000억원에서 2010년 921조6000억원으로 329조1000억원(55.6%) 증가했다.
경실련은 “이런 사실들은 재벌의 설비투자 증가를 유도하겠다는 명목으로 시행된 출총제 폐지, 법인세율 인하 등 이명박 政府의 각종 재벌 규제완화 정책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재벌들은 설비투자 보다는 사내에 현금을 쌓아두고 부동산을 불리기 위한 measure(방안) 을 모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
이중에서도 특히 토지자산은 2007년 38조9000억원에서 2010년 83조7000억원으로 44조8000억원(115.1%)으로 급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경실련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로 인해 관련사 확장이 쉽게 이뤄져 관련사가 가지고 있던 토지자산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analysis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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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15대그룹 설비투자보다는 부동산 투자나 현금보유에 힘써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15대 그룹의 토지자산은 110% 이상 늘어난 반면 설비투자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는 analysis이 제기됐다. 반면 포스코와 한화, 삼성은 각각 1.1배, 0.9배, 0.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설비투자액은 40조3000억원에서 55조4000억원으로 37.5%(15조1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총자산 증가속도에 비해 토지자산 증가속도가 2.1배 빨랐다.
경실련, 15대그룹 설비투자보다는 부동산 투자나 현금보유에 힘써
또 같은 기간 15대 그룹의 사내유보금도 32조2000억원에서 56조9000억원으로 24조7000억원(76.4%)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