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유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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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30 14:2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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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고요는 이 장면에서 순와 우의 대화에 곁다리로 끼여있는 단역에 불과하다.
다산의 해석은 그의 상서해석 방법론인 “예나 지금은 다르지 않다”(금유고야.『상서지원록서설』)는 원칙을 적용한 한 예시인데, 그것은 곧 당시 조선의 절망을 딛고 제시하려는 희망(고적제도)의 근거를 경전 속에서 확보하려는 ‘경학 정치학’의 한 성과로도 여겨진다. 그것은 고요가 내뱉는 말인 “우! 여하”를 해석하는 데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 두 해석간의 차이점은 첫째, 창언(창언)이라는 단어에 대한 해석에서 비롯된다된다. 그러나 다산은 이와 달리 고요의 발언은 “오오! 어떤 일에 그렇게 부지런했단 말이오?”라는 식이 되어, 우의 실적을 추달하는 검사(검사)의 면모로 등장한다. 이 속에는 그는 …(생략(省略))
채침의 주석에 의한 번역과 다산의 주석에 의한 번역을 비교하면, 앞의 것이 군주와 신하 사이의 화협한 아름다운 궁중에 대한 풍경사진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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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다. 이럴 경우 고요는 전면에 나서고 오히려 임금인 순은 뒤로 물러난다. 전통적 해석은 이것을 “오오! 어떻게 한다는 말씀입니까!”라고 읽는데, 이럴 경우 우가 자신의 실적을 잘 말할 수 있도록 고요가 ‘센터링’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산은 자신의 해석을 이렇게 주석하고 있다아
이 부분을 만약 나와 같이 해석하지 않고 임금께서 우의 창언(창언)을 듣고자 한 것이라면(원주: 요즘 사람들은 ‘창언’을 신하가 임금께 올리는 곧은 말이라고 하고 있음) 고요가 빨리 빨리 하도록 독려하는 속에서 결국 스스로 자랑하고 스스로 칭찬하여 자기의 공적만 천하에 가득하게 되는 것이니, 세상에 그러한 창언이 있을 수 있고, 세상에 그렇게 염치없는 일이 또 있을까.(⌈상중씨⌋)
두 번째, 해석상의 차이는 고요(고도)라는 인물의 역할 비중에 관한 것이다. 채침의 주석이 ‘창언’을 “좋은 말씀”으로 읽는 데 반해, 다산은 “제 입으로 제 치적을 큰 소리로 말함”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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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침의 주석에 의한 번역과 다산의 주석에 의한 번역을 비교하면, 앞의 것이 군주와 신하 사이의 화협한 아름다운 궁중에 대한 풍경사진이라고 한다면, 뒤의 것은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되는 법정을 그린 영화장면이라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