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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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4 08:4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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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그의 대표작이 된 <바보들의 행진>(1975)은 70년대를 풍미했던 청년culture의 중심으로 들어가 캠퍼스 생활의 현실감을 다큐멘터리풍으로 그렸으며, 대학생 배우와 엑스트라들을 활용했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패배한 시네아스트이다.
하는 기분을 감추지 않았던 인기작가 최인호의 원작 <바보들의 행진>(1975)은 대중영화의 방식으로 선회하는 그의 후기 영화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보들의 행진>이 가져왔던 이중적인 성공이 그 후로는 또다시 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더욱이 그가 주장했던 영화의 사회적 기능은 대중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예술과 시장이라는 이원론적 잣대로는 가늠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나 그 패배가 어디서 왔는가를 감안하면 쉽게 타협했다는 질책으로 그의 후기를 비난 할 수만은 없다.하길종 , 하길종생활전문레포트 ,
다. 그후에 이어진 <여자를 찾습니다>(1976), <속 별들의 고향>(1978), <병태와 영자>(1979)는 미학적 새로움도, 테마의 진실함도 확보하지 못했다. 70년대 한국영화에 하길종이 불어 넣은 것은 영화 몇 편의 성과보다 지성과 비판정신의 바람이었다. 오히려 흥행에서는 후기로 갈수록 안정세를 보였지만 점점 추락하면서 중상을 입게 되는 하길종의 영화정신은 그 자신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70년대식 좌절을 이상과 꿈으로 우회한 이 영화는 힘있는 사회풍자극으로 자리잡았으며, 하길종을 대학가의 영웅으로 부상시켰다. 그런 점에서 그가 다정한 친구들을 늘 ‘피고’(시대적 방관자로서의 죄인이라는 뜻)라고 불렀다는 점과 후기로 갈수록 “다 그런 거 아니갔어”라는 너스레가 늘었다는 것은, 그를 잠식했던 시대적 채무감과 무력감을 읽게 해준다.
하길종에 대한 인물 조사를 하였습니다. 뇌출혈로 인한 그의 갑작스런 죽음이 <병태와 영자>의 흥행 성공 직후에 다가왔다는 사실은, 한편으로의 안도와 또 한편으로의 착잡함 속에 머물렀을 그의 의식세계를 엿보게 한다. 말년에 「뿌리 깊은 나무」에 연재한 그의 영화 비평들을 보면, 아직 일본에서 간행되는 영화책에 의지하고 있었던 국내 영화계에 누벨바그,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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